3백년생 배롱나무가 꽃을 활짝 피웠다는 말을 듣고 한달음에 구룡포까지.

가지가 늘어져 아름다운 수형을 자랑하는데다

폭죽처럼 피어오른 꽃들이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다.

웃지 못할 사연은 지금부터~

 

전날 저녁 가방을 챙기면서 아침 대용식만 준비했던 걸까

현지에 도착하니 카메라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

이런 바보 멍청이 치매 같으니라구

(집으로 돌아갔다 다시 올까도 생각했다. 왕복 4시간 ㅎㅎ)

폰카로 이리저리 눌러보았지만 너무 감질나서 팔딱 뛰고싶은 심정

근데 사진이 왜 이렇게 뭉개졌을까?

구닥다리 폰카를 버려야하나 ㅎ

 

(2022.07.28 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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