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종죽 숲에 느닷없이 소나무 한 그루

굵직한 대나무를 기세좋게 휘감고 올라간다.

적진에 홀로 살아남은 저 소나무의 기염이 가관이다.

 

내 카메라 화각으로는 어림도 없는 장면인데

어안렌즈를 장착한 70대 노진사님 카메라를 잠시 빌렸다. 

엄동설한 눈밭에 드러누워 저걸 찍고있는 오빠들이 참 대단해 보였다.

나이야, 가라! 인생 멋지게 살고있는 분들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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