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의 대표적인 교육도시 진주에서 19년을 살았다.

각 학교 교가마다 가사에 지리산이 들어있었다. 

집에서 중산리까지 차로 한 시간 

칼바위 지나 법계사 찍고 천왕봉까지 자주 올랐다.

둘째동생은 지리산에서 만난 남자와 결혼까지 했다.

내 마음 속의 커다란 안식처였던 그 지리산을 이젠 자주 가볼 수 없다.

내년엔 털진달래 필 무렵 가봐야겠다. 아마도 4월 중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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