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 불교 최대 종파인 겔룩파의 승가대학이 있는 드레풍사원.
라싸 3대 사원(드레풍사원, 세라사원, 간덴사원) 중 가장 큰 규모다.
중국이 티벳을 점령하기 전까지만 해도 1만 여 명의 승려가 수행했으나
문화혁명의 수난으로 죽거나 환속 당해 최근엔 5백 여 명 정도만 남았다고.


 
 

 7세기 초, 송첸캄포(617~650)는 티벳 고원의 통일 정권인 토번(吐蕃) 왕조를 세운다.
이 때가 티벳 역사상 가장 강성했던 시기로
이 시기를 이끌었던 송첸캄포는 오늘날까지 티벳 민족의 영웅이 되고 있다.
 
 

 


고대 왕국 때 티벳은 중국을 무력으로 압박할 정도였다고 한다.

두 나라가 접경지대에 있으니 무력충돌도 잦았는데
중국 왕조가 크게 번성했던 당나라 때였는데도 토번을 이기지 못 했다.
토번이라는 고대 왕국에 징기스칸 같은 왕과 장군이 있었던 모양.
 

 

 

 

전투에서 백전백승한 송첸캄포왕은 전리품으로 당 태종의 딸을 요구하는데
당태종은 차마 자신의 딸을 보내기 싫어서
조카를 수양딸로 삼아 티벳으로 시집보낸다.
바로 이 문성공주가
불상과 불교를 가지고 간 것이 티벳 불교의 시초가 된다.
두 사람의 결혼을 위해 당나라의 수도 장안(시안)과 라싸에 이르는 3,000km의 길이 뚫리게 되니
후세인들이 이를 '당번고도'라 불렀다.
당번고도는 실크로드, 차마고도와 더불의 중국의 3대 교역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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