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천지를 볼 목적으로 나섰던 3박4일 여정
중국 연길 공항에서 용정을 거쳐 이도백하에서 1박
뒷날 오른 백두산 서파 코스는 사람 천지였다.
 
 

 

 
천지를 보러 오는 사람들 90%는 중국인
지들끼리 창바이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해놓고
'중국의 10대 피서 명산'으로 손꼽는다나.
노약자 전용 가마꾼들도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
 
 

 

 
왔노라, 보았노라, 백두산 천지!
24미리 화각으로 모자랄 정도로 넓은 분화구엔
청명한 하늘이 그대로 들어앉아 있었다. 저게 물이 맞나 싶을 정도로.
 
 

 

 
1,500여 개의 계단을 올라 당도한 곳
그러나 천지 물보다 사람 천지가 가로막아 근접 불가
전망대 데크에 달라붙은 사람만 어림잡아 수 백명
 
 

 

 
몇 년 전에 갔다가 일기 불순으로 발 들여놓지 못했던 백두산.
9월 중순에서 10월 사이가 천지를 볼 확률이 가장 높다기에
마음 먹고 갔더니  모두들 그런 마음이었나? 왠 사람이 그렇게 많은지.
 
 

 

 
가이드 왈 백두산을 찾는 등반객이 하루 5~6만 명 정도라나.
순환 버스를 갈아탈 때마다 늘어선 줄이 수백 미터....
연길 인구가 60만명인데 백두산 가이드가 5백명이라니 알만하다.
모처럼 계단 3천개를 오르내렸더니 다리에 알통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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