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번 가면 두 번 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기후 변화가 심하다는 백두산 천지를
서파,북파에서 두 번을 만났다.
서파 날씨는 청명하기 짝이 없어 멀리 개마고원이 보일 정도였는데
북파 가는 날은 아침부터 흐림. (비만 안 와도 다행!)
서파는 1,442계단으로, 북파는 승합차로 거의 정상까지.
당연히 서파보다 북파쪽 관광객이 훨씬 많았다.
백두산 상품이 여행사마다 많기도 하지만 코스는 거의 비슷한데
때마침 저렴한 상품이 있어 망설임 없이 잡았던 여행.
문제는 옵션이었는데 일행 중 몇 명이 거부반응을 보였다.
왕복 비행기값도 안 되는 돈으로 3박4일 여행하는데 옵션이 부담스럽다고?
VIP통로는 전용 버스로 함께 움직여야 하는데 그런 것조차 거부하다니
몇 사람 때문에 버스를 몇 번이나 갈아타고 몇 시간씩 줄을 설 수는 없지 않은가.
난감해하는 조선족 가이드.....어딜 가나 민폐족들은 있다.
(아래 사진은 북한과의 접경지역 도문 강변공원 뷰. 두만강 푸른 물은 노래에나 나올 뿐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