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수없이 많이 본 장백폭포
68미터 수직 절벽으로 떨어지는 물줄기가 용이 날아오르는 듯.
그래서 얻은 별명이 '비룡폭포'
장마철에는 물소리가 200미터 밖에서도 들린다고.
 
 

 
 

가까이 잡아본 장백폭포, 과연 폭포의 제왕이로다.
한여름에도 폭포 아래엔 지난 겨울의 눈이 남아있다.
백두산은 9월 중순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는데
내가 갔을 땐 눈이 네 번이나 내린 뒤였다.
결정적으로 북파에서 내려온 날 저녁부터 눈이 쏟아져
이튿날부터 입산금지가 되었다는 사실.
 
 

 

 
세로사진도 한 장 남겨본다.
폭포 오른쪽으로 희미한 등산로가 보이는데
다음 생이 있다면 한 번 올라가보고 싶다.
 
 

 

 
내년에 백두산 화산이 폭발한다는 말도 있던데
용암지대를 지나다보니 움찔 실감이 난다.
화산이 폭발하면 천지 물은 둘째치고 엄청난 화산재는 다 어디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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