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쯤 추수가 끝났을 들판
경주의 서악 선도산을 바라보는 명당에 저 탑이 있다.
서남산 일몰을 담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
20년전 남산의 폐탑을 복원하는 과정에서 지금의 모양을 갖게된 늠비봉5층 석탑.
탑신과 옥개석의 비례가 아름다운 백제 양식이다.
옛 돌과 새 돌이 섞여 짜집기한 느낌이더니 그동안 세월의 때가 묻어 그나마 좀 봐줄만하다.
(왕복 4키로 산길이 내겐 벅찼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