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가 있는 대리를 중심으로 동쪽에는 대풍마을, 서쪽에는 항리마을
마을을 이어주는 유일한 동선은 시멘트 포장으로 된 꼬부랑길이다.
지붕 숫자는 열댓 집 돼보이는데 인적은 드물었던 대풍마을.

 
 

 
 

여기는 항리마을. 가거도 최고의 비경이라는 섬등반도에 몇 집이 산다.
전파매체로 소개되었던 모 민박집이 유명하다는데
1박3식 기준으로 1인당 75,000원 받는다. 
요즘 이런 식으로 민박을 운영하는 섬이 많은 것 같다.
 
 

 
 
항구 근처의 동개해수욕장. 모래 입자가 굵고 거므스레한 느낌.
내가 여행했던 시기엔 바다가 비단결 같았지만 사실 가거도는
태풍이 올 때마다 방파제를 타격해 피해가 극심했다고 한다.
방파제가 완공될 만하면 태풍이 와서 부수고 또 부수고 해서 지금 40년째 공사중.
 
 

 
 
중국해 조업 어선의 긴급 피난처와 보급기지로 쓰기 위해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가거도.
내년에 완공될 방파제는 너비 108미터의 슈퍼방파제로 100년 주기의 태풍을 견딜 수 있다나.
(사진 / 목포시청)
 
 

 
 
가거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거초(可居礁
이어도 다음으로 우리나라 종합해양과학기지를 세운 곳이다.
 수심 20m에 건설,  2009년에 완공되었다. 오른쪽 첨성대 닮은 건물이 가거초 표식.
가거초 기지에는 해양, 대기환경 등 30종 이상의 첨단 관측장비가 설치되어 있어
실시간 해양과 기상정보를 제공하며 우리나라 영토의 지정학적 의미도 크다.
 
 

 
 
해뜰목으로 오르는 길에 마주보이는 회룡산.
독실산에서 뻗어내린 산줄기로 항구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오늘 포스팅으로 가거도 일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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