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 가는 길, 가장 먼저 마중 나온 우공. 가을 소녀들의 집중사격을 받고도 멀뚱멀뚱한 표정이다.
우리가 연식이 좀 있긴 하지. 여자 나이 쉰 넘으면 범도 안 물어간다던데, 고기가 질겨서 ㅎㅎ
꽃사진에 무슨 수식이 필요할까, 꽃은 그 자체로 詩 아니던가.
잊을래도 잊을래도 불고간 바람처럼 잊어버릴래도 별처럼 새삼 빛나는 아름다운 이름이여~
인생이란 들판에 핀 꽃과 같다. 지고 나면 있던 자리도 알 수가 없다.
멀리 지리산 주능선은 구름으로 만든 베일을 쓰고...
구절초, 쑥부쟁이, 쓴풀, 물매화만 꽃이 아니란 얘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