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을 할까 말까 하다가, 언젠가는 찾아보게 될지도 몰라 기록 차원에서 올려둔다.

한 달 반 동안 머나먼 혹성으로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랄까.

다행히도 내가 도왔던 후보는 시의원에 당선되어 당선증을 받았다.(사진)

 

선거와 관련된 에피소드는 두번 다시 입에 올리기 싫다.

음해와 비난, 시기와 독설. 네거티브가 난무하는 세계에게 살아 돌아온 것만 해도 어디냐.

이번에 배운 건 <선거는 감정이다>는 사실이다. 미운 놈에게는 절대로 표 안 준다.

똑똑한 것도 필요없고, 잘난 것도 필요없다. 유권자들은 제 눈높이에 맞는 후보를 선택한다.

내게 어울리지도 않는 옷을 입고 좌충우돌 마음고생만 했던 날들이여 이젠 영원히 안녕.

내 생애 마지막 모험(?)에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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