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에 든 듯도 하고
깊은 사유에 잠긴 것도 같다.
중생제도를 언제 다 할꼬..... 깊은 시름에 빠지신 걸까?
미친 듯 바람부는 날
혼자 남도 절집을 헤매다니던 시간들
어지러운 미망(迷妄)에서 벗어날 수 있는 날이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