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0년 전 사무라이들이 살던 전통 가옥과 일본식 정원이 그대로 보존된 치란 무사마을
큐슈 남쪽 끝 고립된 위치 덕분에 역사적 특성을 잘 유지하고 있다.
돌담 위로 가지를 친 관목 울타리가 사람 키의 두 배쯤 높다.

저격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겹겹이 둘러친 방어벽.
죽느냐 죽이느냐 기로에 있었기에 집 구조도 전투적일 수 밖에.

마을에 전봇대가 하나도 없어서 좋았다.
관광객이 들끓지도 않고, 호객 행위도 없는 참 조용한 동네.

치란은 일본에서 두 번째로 차 생산량이 많은 지역.
무사마을로 가는 길 양쪽으로 넓게 펼쳐진 차밭도 구경거리였다.

정원이 아름다운 집이라고 입장권 끊어서 들렀는데
손바닥만한 정원에 급실망 ㅎㅎ

750m에 이르는 골목길에 나란히 이어져 있는 집들이
일본식 전통 가옥과 더불어 고아한 멋을 풍기더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