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원으로 불리는 병산서원.
별채에서 하룻밤을 자고 밖을 내다보니
서원 앞으로 흐르는 강이 물안개를 피워올리고 있었다.
아침 햇살에 마지막 기염을 토하는 저 붉은 단심( 丹心)

세 그루 소나무가 아침 햇살에 환하다.
물안개가 사라질까봐 오줌도 못누고 밖으로 내달렸다.
방광이 묵직하다 못해 찌릿찌릿 통증이 올 때까지 강변을 헤맸다.

오늘 아침은 안개가 없는 편이라나.
어떤 날은 앞산이 보이지 않는다고.... 아쉽!

무릇 꽃이 한창인 걸 보니 한여름이구나.
그 유명한 '징비록'의 저자 서애 류성룡 묘소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