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도하기 이를 데 없는 빅토리아여왕이
첫날밤도 치르지 못하고 소박을 맞았나 보다.
밤새 딱정벌레와 사랑을 나누다 지쳐
새벽이면 물 밑으로 가라앉는다고 하던데..... 우째 이런 일이?

출사 나오신 분들 말로는 비가 많이 오면 대관식을 못한다나 뭐라나.
근데, 저 꽃잎 끝에서 짝짓기 하는 저것들은 뭐여?
가뜩이나 심란한 여왕님을 약올리는 건가?

저렴이 렌즈에다 크롭까지 했더니 모양새가 영 ㅠ.ㅠ
실잠자리 커플이 떠난 뒤에도 여왕님은 우아한 포즈를 유지하고 있었다.
내 오늘밤은 기필코 왕관을 쓰고 말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