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양까지 왔는데 일두고택은 보고 가야지
졸음이 쏟아지는데 기어이 개평마을까지 갔다.

개평마을은 좌안동 우함양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유학자를 배출한
영남지역의 대표적 선비마을.
조선조 오현 중 한분인 일두(一蠹) 정여창(鄭汝昌) 선생의 고향으로 유명하다.
하동정씨와 풍천노씨 초계정씨 등 3개의 가문이
오래도록 뿌리를 내리고 살면서 마을을 이루고 있다.

담벼락 그림자가 눈에 들어와 한 컷.
비 갠 하늘이 어찌나 맑고 푸르던지!

“나는 자질과 능력이 남들보다 못한 사람이다.
때문에 전심전력을 다 해 독서하지 않으면 털끝만한 효과도 얻기 힘들다.”
성리학의 대가 일두선생이 남긴 명언.
그의 저서는 무오사화 때 불태워지고 나중엔 부관참시까지 당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