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에 얼어붙은 홍룡폭포
오전에는 빛이 없고, 오후에는 얼음이 녹는다.
그래서 사진을 타이밍의 예술이라고 하는 걸까.
 
내친 김에 천성산(922m) 8부 능선에 자리잡은 원효암까지 드라이브
법정 스님 말씀처럼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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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밥에 서리꽃 핀 모습을 담고싶어 못을 찾아갔더니
서리꽃은 메롱 😝
얼어붙은 수면 위에 싸락눈만 내려앉았다.
꿩 대신 닭이라도 잡자고 팔공산으로~
 

 

 
 
건각健脚일 때 보고 20여 년만에 다시 만난
암릉 사이에 기품 있는 소나무 한 그루
팔공산 인봉의 마스코트로 변함없이 서 있었다.
(소나무에게 20년은 아무 것도 아니었네!)
눈바람에 쫒겨 경치를 즐길 여유도 없이
블친과 함께 북지장사北地藏寺로 원점회귀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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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단풍 맛집 생애대!
인생샷은 이런 데서 찍어야 하는 거 아닌가?
 

 

 

 
가파른 암릉 사이를 기어서 올라야 하는 코스
뒤에 오던 등산객들이 내 신발을 보며 혀를 끌끌 찬다
릿지화를 신어도 모자랄 판에 운동화라니 ㅎ
 
 

 
 
한 마디로 감동이다
카메라 설정을 '그늘' 모드로 바꾸고 찍어본다. 훨 낫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시달렸으면 이렇게 처참하게 부서졌을까!
비 바람보다 무서운 게 사람 발길 아닐지.
 

 

 
 
생애대의 마스코트 홀로 소나무
잘 견뎌줘서 고맙다!
생애대 건너 대둔산 케이블카 탑승장이 지척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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