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그랜드캐년 금강대협곡
백두산 서쪽 원시림 안에 형성된 70km의 웅장한 협곡이다.
 

 

 

 
오래된 나무들과 기암괴석의 조합
발 아래 아찔한 협곡은 늦가을 풍경이다.
활엽수는 잎이 지고 침엽수들만 꼿꼿하게 남아있다.
 
 

 

 
백두산 화산 폭발로 인해 만들어진 협곡을 한 농부가 발견했는데
중국 정부가 주변에 데크를 깔아 관광지로 개발했다.
이게 왜 중국 땅인가 싶어 나는 속이 상했다.
백두산 3/4이 중국 땅이고, 1/4이 북한 땅이라니 ㅠ.ㅠ
 

 

 
 

기암괴석 늘어선 모습이 진풍경이다.
생태계 보존이 잘 된 편으로 다람쥐가 사람들 가까이 다가온다.
 
 

 
 

곤명에 있는 석림이 생각난다.
땅이 넓으니 희한한 곳도 많은 중국. 석림, 토림, 사림까지 있다.
가이드는 운남성만 11번 다녀왔다고 한다. 부럽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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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천지를 볼 목적으로 나섰던 3박4일 여정
중국 연길 공항에서 용정을 거쳐 이도백하에서 1박
뒷날 오른 백두산 서파 코스는 사람 천지였다.
 
 

 

 
천지를 보러 오는 사람들 90%는 중국인
지들끼리 창바이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해놓고
'중국의 10대 피서 명산'으로 손꼽는다나.
노약자 전용 가마꾼들도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
 
 

 

 
왔노라, 보았노라, 백두산 천지!
24미리 화각으로 모자랄 정도로 넓은 분화구엔
청명한 하늘이 그대로 들어앉아 있었다. 저게 물이 맞나 싶을 정도로.
 
 

 

 
1,500여 개의 계단을 올라 당도한 곳
그러나 천지 물보다 사람 천지가 가로막아 근접 불가
전망대 데크에 달라붙은 사람만 어림잡아 수 백명
 
 

 

 
몇 년 전에 갔다가 일기 불순으로 발 들여놓지 못했던 백두산.
9월 중순에서 10월 사이가 천지를 볼 확률이 가장 높다기에
마음 먹고 갔더니  모두들 그런 마음이었나? 왠 사람이 그렇게 많은지.
 
 

 

 
가이드 왈 백두산을 찾는 등반객이 하루 5~6만 명 정도라나.
순환 버스를 갈아탈 때마다 늘어선 줄이 수백 미터....
연길 인구가 60만명인데 백두산 가이드가 5백명이라니 알만하다.
모처럼 계단 3천개를 오르내렸더니 다리에 알통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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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꽃이 질 무렵 갔던 게 억울해서

올해는 타이밍을 엿보다가 작정하고 다녀왔다.

일본에서 돌아온 지 이틀만에~

 

 

 

 

산빛이 참으로 오묘하다.

연두와 초록이 어우러진 산등성이 너머 굽이치며 흘러가는 섬진강.

 

 

 

 

1년 사이에 노고단대피소가 완공되었고

지름길로 가는 데크도 손을 본 것같다.

우리나라 국립공원 제1호 지리산, 접근성이 훨씬 좋아진 듯.

 

 

 

 

신라시대 화량들의 수련 흔적이 남아있던 노고단

정상 표지석이 특이해서 인증샷을 많이들 찍는다.

때마침 털진달래가 만발했으니 말해 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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