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려고 누웠는데 도대체 잠이 와야 말이지, 오늘도 날밤 새겠네~
이 모든 탓을 산수유한테 돌려야할까? 아니면 한밤마을에?
부림홍씨 가문의 여자를 둘이나 알고있는 빽으로 담장 위에서 남천고택 사진을 찍다.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
도심에선 보기 드문, 마당에 빨래 널린 집이 나는 좋더라~
껍질 벗겨진 플라타너스가 저 할머니와 너무나도 닮았다. 간판하고 딱 어울려.
할매 체력도 좋으신기라~ 부림 홍씨들은 다 그런가베요.
해개이 말이, 지는 '때려죽이지 않는 한 85살까지 산다'캅디더. 해개이도 자랑스런 부림 홍씨 아입니꺼?
지금까지 몇번이었는지 기억도 못할만큼 자주왔던 한밤마을, 오늘은 차원이 달랐다!
산수유꽃이 유난히 고왔냐고? 날씨가 환장하게 좋았냐고? 아녀, 아녀, 그런 건 이슈가 아녀~
해개이가 구미에서 떡을 한 되 맞춰설랑 보온병에 보이차까지 담아갖고 왔더라니까, 세상에!
남천고택 안채에서 주인이랑 마주앉아 보이차 마셔본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고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