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오가는 길에 몇 번이나 찜해놨다오후 빛이 역광으로 스며들 때 흰 나비떼가 순식간에 날아오르는 듯했다반쯤 벙글면 찍어야지 했는데 하룻밤새 홀랑 피고 말았다.애재라 목련이여. 내년에도 볼 수 있으려나.
산수유 꽃이 피든 말든농촌 사람들에겐 그저일철이 돌아왔을 뿐.
절기는 속일 수 없다더니우수를 지나면서 연일 비 비 비.....빛이 없는 대신 빗줄기가 발색을 더하고.
보살님!다음 세상에 태어나시면 이 암자에서 수행하는 스님 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