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날아온 씨앗이 강변에 단체로 이주를 해서

봄이면 노란 꽃을 피운다.

요즘 태화강변은 노란 야생 갓꽃이 한창이다.

 

 

 

 

색깔만 보고 유채꽃인줄 아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오늘은 복사꽃까지 피어 시선을 즐겁게 해준다.

 

 

 

 

오늘 주인공은 아무래도 너로구나~

강 건너 풍경과 야생 갓꽃도 함께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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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늘어진 능수벚꽃을 보러 무려 거창까지!
가까운 경주 보문정에 국민포인트도 있지만
얼치기는 새 것을 좋아한다나ㅋ

 

 

 

 

비교적 덜 알려져 그런지 조용하다.
오가는 차량이 드물어 민폐 끼칠 일도 없다.
꽃 주렴에 휩싸여 황홀하고 아득했던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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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짜기로 들어서자 한눈에 그가 보였다.
온 몸에 찌르르 전률이 왔다.
홀딱 반했다.

 

 

 

 

수령 250년쯤 된다는데 올곧게 자란 수형도 아름답거니와
수십만 송이가 일제히 꽃 피운 모습이 장관이다.

 

 

 
 

키 높은 나무라 모가지 부러지는 줄 
찍고 찍고 또 찍고 돌배나무 밑에서 두 시간을 놀았다.
아무도 없는 골짝에서 혼자 짝사랑에 빠져서 ㅎ

 
 

 
 

저 높다란 가지에 집을 지은 까치는
이 봄이 얼마나 행복할꺼나~~~

 
 

 

 

사다리를 갖고 다시 와봐야 할까.
아무리 까치발을 들어도 가지가 너무 높아 ㅠㆍㅠ

 

 

 
 

꽃이 지고 나면 수만 개의 돌배가 달리겠지.
바람이 솎아낸 꽃들은 모두 어디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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